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오늘은 정부출연기관 중 하나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대해 알아볼게요.
젠더연구전문기관으로서 단지 여성 위주의 성평등 뿐만 아니라, 그 의식으로부터 연원되는 가족구조, 노동구조 등
사회구조 관련 문제를 탐구하고, 정책을 마련합니다.

영어로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줄여서 KWDI라고 합니다.
*젠더:
젠더는 생물학적 성별(sex)과 달리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규정되는 성(gender)을 의미한다.
즉,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포함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성 정체성이나 표현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젠더연구:
여성학에서 시작된 젠더 연구는 성 정체성 과 성 표현을 분석하는 데 전념하는 학제 간 학문 분야로,
여성, 페미니즘, 젠더, 정치에 대해 연구한다.
젠더학에서 젠더는 사회에 의해 구성되며, 생물학적인 성별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고 제안한다.
설립목적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국가의 성평등 정책 수립과 국민 행복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혁
- 1975년, 세계여성의 해를 맞아 UN의 권고에 따라
- 1980년, 세계여성대회시 한국대표의 기조연설에서 국가적 차원의 여성문제 전담기관 설립을 공포함.
- 1987.11.20, 본원 청사 준공
- 1999.01.29,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설립.운영및육성에관한법률」(법률 제5733호) 제정에 따라, 인문사회연구회 소관으로 이관
- 2007.05.11,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설립.운영및육성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으로 기관 명칭 변경
비전, 경영 목표

연구 사업 방향
연구는 주로 법, 정책, 정치, 가족, 사회/문화, 노동/경제, 국제협력, 보건, 복지, 교육, 통계 등
보다 넓은 분야에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연구 사업으로는 기본 연구 사업 외에 여성 인권, 다문화, 성인지, 평등 문화 등이 있습니다.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하되,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맞춰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하기 위한 모습이 드러나요.
- 저출생 고령화: 돌봄 정책, 일과 가정 양립, 이주민 가족
- 양성평등: 노동시장에서의 성적 격차 해소
- 젠더 의식 개선
이중, 2025년에는 특히,
저출생 및 기술혁신에 대응하는 양성평등·가족정책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합니다.
○ 저출생, 고령화 진단 및 대응 방안 마련
○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양성평등정책 개발
○ 젠더폭력 정책의 제도적 보완 및 여성 인권 증진 제고
○ 성주류화 제도 혁신 방안 마련

사이트에서 임직원 연봉 확인 가능해요.

더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젠더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Ⅲ): 고령화 시대, 노인돌봄 격차 해소 전략 마경희/문희영/김이선/이순미 2024-12-31
www.kwdi.re.kr
최근 대학 소수과 폐지 과정에서, 여성학을 사회학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지만,
여성학계는 여성학 독립성 유지 필요성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여성학과’라는 명칭으로 독립적인 학과가 존재하는 곳은 이화여대와 계명대뿐입니다.
여성학과 젠더학에 대해 비교하고 마칠게요.
여성학과 젠더학
1970~90년대, 미국, 유럽 등 다수의 대학에서 여성학 프로그램이 먼저 개설되었고,
이후 이들이 확대 및 다양화 되며 젠더학 혹은 젠더와 섹슈얼리티 연구(Gender & Sexuality Studies)라는 명칭으로 재편, 통합되었습니다.
🔚 요약 정리
여성학은 젠더학의 모태로서, 여성의 구체적 현실을 분석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실천적 학문입니다.
여성학이 "여성"의 삶을 가시화하려는 실천적 운동에서 출발했다면,
젠더학은 성별 자체의 구성성과 복잡성을 해체·분석하는 이론 중심의 확장된 틀입니다.
젠더학은 여성학이 제기한 문제의식, 즉 여성의 억압, 성차별, 사회구조 분석을 이론적으로 확장하면서 발전한 파생 학문입니다.
젠더학이 ‘차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강점이 있다면,
여성학은 그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직시하고, 사회 변화를 지향합니다.
젠더 이슈가 갈등이 아닌 공존과 평등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복합학으로서의 여성학은 한국 사회에 여전히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성학(Women’s Studies)과 젠더학(Gender Studies)의 관계 및 차이
- 젠더학은 여성학에서 발전한 보다 포괄적인 이론틀이며, 여성학의 이론 자산 없이는 성립 불가능합니다.
- 따라서 둘은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이해해야 합니다.
항목 | 여성학 | 젠더학 |
기원 | 1960~70년대 서구의 여성운동에서 출발 | 1980~90년대 이후 여성학에서 파생 |
주된 초점 | 여성의 경험, 억압, 해방에 중심 | 성별(Gender), 젠더 정체성, 젠더 수행성 등 포괄적 성별 체계 분석 |
주요 이슈 | 가부장제, 여성 노동, 재생산권, 여성의 글쓰기 등 | 젠더 다양성, 성소수자 이슈, 남성성/여성성의 사회적 구성 |
정치성 | 명시적으로 페미니즘과 연결됨 | 페미니즘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론 중심적 경향 |
비판 지점 | "여성 중심주의"라는 비판도 존재 | "여성의 구체적 현실을 지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 |
여성학의 탄생: 1960~70년대 미국 및 서구
- 여성학(Women’s Studies)은 제2물결 페미니즘, 여성해방운동과 함께 1960~70년대에 미국 대학에서 탄생했습니다.
- 최초의 여성학 강좌는 1970년,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an Diego State University)에서 개설되었습니다.
- 초기 여성학은 여성 억압의 현실, 가부장제, 남성 중심 지식체계를 비판하고 ‘여성의 경험’을 중심에 둔 대안 학문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여성주의(페미니즘)
여성주의는 여성을 포함하여 성별 등의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인 차별을 지양하는 사상 혹은 활동입니다.
여성주의자들은 여성을 억압하는 여성차별과 여성의 사회적 인식·지위를 기술하는 데 집중합니다.
여성학의 고유한 특징
- 경험에 기반한 이론화
- 여성학은 여성들의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경험을 이론화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 예: 육아, 돌봄 노동, 성차별, 성폭력 등의 경험을 공적 담론으로 끌어올림.
- 학문과 운동의 결합
- 여성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과 연결된 비판적 학문이다.
- 사회구조를 분석할 뿐 아니라 변화를 지향한다.
- 성 억압 분석의 핵심성
- 여성학은 단지 성 역할의 차이가 아니라, 가부장제, 자본주의, 국가권력 등 여성 억압의 구조적 원인을 드러냅니다.
- 지식 생산의 권력 비판
- 여성학은 기존 학문(사회학, 문학, 역사 등)이 여성의 경험을 배제하거나 왜곡해 온 방식을 비판합니다.
- 여성의 ‘말할 권리’를 회복하고, 대안적 지식을 생산합니다.
젠더학의 등장: 1980년대 이후
- 젠더학(Gender Studies)은 1980년대 여성학 내부의 자기비판적 반성과 페미니즘 이론의 심화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 젠더(gender)라는 개념 자체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었으나, 학문적 정립은 주로 1980년대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Gender라는 용어의 학술적 도입
- 1955년, 미국의 성심리학자 존 머니(John Money)가 처음으로 생물학적 성(sex)과 사회적 성(gender)을 구분한 이론을 제시했지만, 이는 심리학 내 개념으로 머물렀습니다.
- 본격적으로 ‘젠더’라는 개념이 여성학 내부에서 정치적・이론적 개념으로 확장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 1986년, 역사학자 조앤 스콧(Joan W. Scott)은 논문 「Gender: A Useful Category of Historical Analysis」에서 젠더를 역사 분석의 핵심 범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이 논문은 여성학 내에서 젠더 개념의 이론적 전환점을 제공한 고전적 논문으로 평가됩니다.
: 이 논문에서 젠더는 단순한 성별이 아니라 권력의 언어와 구조, 의미 체계와 얽혀 있는 사회적 구성물로 제시됩니다.
[참조: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2504210600071]

23년 기준, 성 격차 지수(젠더 격차 지수)는 전체 146개 국가 중 105위였습니다.
여성 우월주의로서 백래쉬 현상이 일어나 사회 갈등이 조장되는 것이 하나의 과정일 뿐,
서로의 의식 고양을 통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공동의식의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권력에 의한 이야기의 틀로서 푸코식의 담론 개념은
“모든 말하기는 이미 권력에 물들어 있다”라고 비판하지만,
하버마스는 “그렇다고 해도 인간은 이해를 지향하는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진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현사회 현상을 기반으로 푸코의 담론 개념에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하버마스의 담론 윤리적 이상을 가지려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