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포스팅에 이어서, 대축일 기도에 대해 소개할게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9일간 하는 기도와 12.8일 정오에 하는 은총의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2024.11.29 - [분류 전체보기] -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8)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8)
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오늘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대해 알아볼게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란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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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유래부터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유래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전승과 계기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기도 내용 소개할게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9일 기도 소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전 9일 기도라고도 합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을 준비하는 9일 기도(노벤나, Novena)는 가톨릭 전통에서 중요한 영적 실천입니다.
이 9일 기도는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맞아 신자들이 특별히 성모님의 중재를 청하고, 신심을 깊이 하는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9일기도는 주로 묵주기도로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성모님과 제자들이 함께 기도에 열중한 것에서 본떠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9일 동안 성모님과 함께 기도함으로써 성령강림 전 다락방에서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와 그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9일 기도의 유래
가톨릭교회의 9일 기도 전통은 성경과 초기 교회의 신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9라는 숫자의 기원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제자들이 성령강림을 받기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러(루가 24, 49 사도 1, 4) 9일 동안 기도한 후
10일 만에 성령강림으로 새로운 하느님의 은혜로 복음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적 기원
- 9일 기도의 전통은 사도행전 1장 13~14절에서 유래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과 성모 마리아를 포함한 신자들이 성령 강림(오순절)을 기다리며
9일 동안 함께 기도한 사건이 그 기초입니다. - 이후 교회는 중요한 축일이나 특별한 기도 준비 기간에 9일 동안 지속적인 기도를 드리는 전통을 확립했습니다.
교회 전통으로서의 노벤나
- 라틴어 *"Novem"에서 유래된 노벤나는 숫자 9를 의미합니다.
-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축일들, 특히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이나 성모 승천 대축일과 같은 주요 기념일 앞에도 9일 기도가 시행됩니다.
2.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 9일 기도의 유래와 역사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을 준비하는 9일 기도는 특별히 성모 마리아의 순결과 헌신을 묵상하며,
이 대축일의 교리를 신자들이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발전했습니다.
- 1854년 교리 선포 이후의 확산
- 교황 비오 9세가 1854년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공식화한 후, 이 대축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 대축일을 준비하는 기도 전통도 이 시기부터 더욱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에 확산되었습니다.
- 신심 운동과 성모 신심의 결합
-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성모 신심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이 9일 기도도 정식으로 확립되었습니다.
- 이 기도는 대축일 전에 신자들이 매일 묵주기도와 함께
성모 마리아를 본받는 삶을 다짐하도록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 콜베 신부의 성모 신심과 "원죄 없는 잉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의 9일 기도와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Maximilian Kolbe) 신부의 관계는
성모 신심과 관련된 영적 맥락에서 깊은 연관성을 가집니다.
성 콜베는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특별한 신심을 지녔으며,
그의 사역과 영적 유산은 이 기도 실천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그의 다음과 같은 메시지는 이 기도를 실천하는 신자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 마리아와의 전적인 일치: 신자들은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그녀의 순결과 순종을 본받아 하느님께 가까워지기를 기도합니다.
-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사명: 콜베 신부는 성모님을 통해 평화를 이루는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9일 기도는 신자들이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기도하도록 이끕니다. - 영적 전쟁의 도구: 성 콜베는 원죄 없는 잉태의 성모님이 악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믿었습니다.
9일 기도는 신자들이 성모님의 보호 아래 악과 싸우는 힘을 얻는 과정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3.1. 콜베 신부의 성모 신심과 "원죄 없는 잉태"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는 원죄 없는 잉태의 교리를 그의 사제직과 신앙생활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헌신은 성모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으로서, 성 콜베와 그의 사명을 상징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는 1854년 교황 비오 9세의 교리 선포 이후 성모 신심이 세계적으로 강화되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했습니다.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특별한 헌신
- 성 콜베는 성모님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으로 부르며, 성모님을 통해 그리스도께 더 깊이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그는 원죄 없는 잉태의 교리를 단순히 교리적 이해로만 보지 않고, 마리아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신앙의 실제적 길로 받아들였습니다.
기사회 창설과 원죄 없는 잉태의 강조
- 1917년, 콜베 신부는 원죄 없는 잉태의 성모 마리아 기사회(미사의 기사회, Militia Immaculatae)를 창설했습니다.
- 이 기사회는 성모님을 통해 죄와 악을 물리치고, 성화를 이루기 위한 운동이었습니다.
- 회원들은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를 신뢰하며, 이를 세상에 전파하려 노력했습니다.
3.2. 9일 기도와 성 콜베의 영향
성모님께 바치는 9일 기도는 콜베 신부의 신심 실천과 맞닿아 있으며, 그의 삶과 가르침은 이 기도를 더 풍요롭게 합니다.
기도와 희생의 정신
- 성 콜베는 기도와 희생을 통해 성모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삶을 실천했습니다.
그의 헌신은 9일 기도에서 요구되는 깊은 묵상과 회개, 헌신과 일치합니다.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과의 연결
-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그의 신심은 대축일을 맞아 준비하는 9일 기도에서 그 의미가 부각됩니다.
성 콜베는 이 대축일을 단순한 신심 행사로 보지 않고,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성모님의 모범을 따르는 중요한 기회로 강조했습니다. - 그의 가르침은 신자들이 9일 기도 기간 동안 더 깊이 성모님의 삶과 원죄 없는 잉태의 교리를 묵상하도록 이끌었습니다.
4. 한국에서의 전래와 실행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는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관련된 신심 행사들이 초기부터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 9일 기도는 현재에도 성모 신심을 북돋우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성모님의 모범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도합니다.
- 초기 전래
- 서양 선교사들이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 교회에 성모 신심과 함께 노벤나 기도 전통을 도입했습니다.
- 박해 속에서도 성모 마리아는 한국 신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9일 기도는 성모 대축일 준비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현대적 형태
-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는 12월 8일 대축일을 준비하기 위해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9일간 매일 특별한 기도와 묵상, 미사를 봉헌합니다. - 묵주기도, 성경 읽기, 성모 찬송가 등을 포함하며,
신자들이 성모님의 덕성과 순결을 묵상하고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추구하도록 돕습니다.
-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는 12월 8일 대축일을 준비하기 위해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9일 기도문
묵상을 제외하고, 시작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9일 기도문은 같습니다.
1. 시작 기도
: 완전한 아름다움
○ 지극히 아름다우신 마리아님
● 지극히 아름다우신 마리아님
○ 당신께는 원죄가 없나이다.
● 당신께는 원죄가 없나이다.
○ 당신은 예루살렘의 자랑이십니다.
● 당신은 이스라엘의 기쁨이십니다.
○ 당신은 저희 민족의 자랑이십니다
● 당신은 죄인들의 옹호자이십니다.
○ 오 마리아님
● 오 마리아님
○ 당신은 동정녀 중에 가장 지혜로우십니다.
● 당신은 어머니 중에 가장 지혜로우십니다.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저희를 위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빌어주소서.
○ 거룩한 동정녀시여
● 당신은 잉태의 그 순간부터 순결하셨습니다.
○ 당신은 성자를 낳으셨으니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빌어주소서.
╋ 동정녀의 원죄 없으신 잉태로 당신 아들에게 합당한 거처를 마련해 주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죽으심을 예견하시어, 성모님을 모든 죄로부터 보호하셨습니다.
성모님의 중재로 저희 죄를 깨끗이 하시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가르쳐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2. 묵 상
(11.29) 첫째 날 묵상 주제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원죄 없으신 마리아 성부와 성자와 성신과 깊은 사랑의 일치를 이루는 만남은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할 때이다.
(11.30) 둘째 날 묵상 주제 :
성부의 뜻과 원죄 없으신 마리아
마리아의 진정한 위대함은 하느님의 구원의지에 자신의 의지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성소에 응답함으로써 하느님의 뜻에 일치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들어 있는 우리의 자리를 용서와 자비와 구원의 의지로 차지하는 것이다.
(12.1) 셋째 날 묵상 주제 :
사람이 되신 말씀의 어머니이신 원죄 없으신 마리아 하느님과 인간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안에서
이루어 놓으신 하느님의 업적을 찬미합시다.
세상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낳으시고 당신의 아들을 낳으신 마리아를 찬미합시다.
(12.2) 넷째 날 묵상 주제 :
성령의 거처이신 원죄 없으신 마리아
성령과 하나 되신 마리아는 끝없이 불타는 성령의 화로이다.
하느님의 사랑이 온전히 살아있는 최초의 피조물인 마리아, 그분과 만날 때 오순절의 성령은 우리를 성령으로 불붙게 한다.
(12.3) 다섯째 날 묵상 주제 :
원죄 없으신 마리아와 믿음의 내적 여정
하느님을 향한 여정에서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해 주시는 마리아는 은총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친밀한 존재이다.
(12.4) 여섯째 날 묵상 주제 :
하느님의 문이신 예수님을 선물하신 원죄 없으신 마리아
하느님께서는 원죄 없으신 마리아를 높이 들어 올리시어 강생과 구원사업을 위한 큰 사명을 마리아께 맡기셨다.
(12.5) 일곱째 날 묵상 주제 :
회개하는 마음과 원죄 없으신 잉태
마리아는 선이 악보다 강하고 더 잘 전염된다는 사실을 보증한다.
마리아는 은총으로 인간을 전염시키고 구원의 힘을 주는 그런 존재이다.
(12.6) 여덟째날 묵상 주제 :
생명의 빵을 주신 원죄 없으신 마리아
마리아는 2000년 전 자신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신 구세주를 오늘도 성체성사 안에서 계속 선물하고 계신다.
성체는 거룩한 생명의 원천이다.
(12.7) 아홉째날 묵상 주제 :
교회의 선교와 원죄 없으신 마리아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교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해 마리아를 바라보아야 한다.
3. 성모님께 드리는 9일 기도문
영원히 찬미받으시는 동정녀이시고,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은총의 왕위에 오르시어 전능한 힘의 원천이 되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가장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성전이시고,
만유의 여왕이시며, 자비의 어머니이시며, 죄인들의 피난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가장 사랑하올 어머니, 당신의 아름다우심과 자비로우심, 그리고 당신의 온화한 동정에 이끌리어 자신 있게 당신께 의탁하여 간구하오니,
당신 아드님께서 이 9일 기도 중에 제가 바라는 은총을 베풀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침묵 중에 지향을 바침)
하늘의 여왕이시여, 나의 많은 죄에 대한 가장 강렬한 회개와 당신께서 충실히 이행하였던 덕행, 특히 겸손, 정결, 순종을 그대로 본받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합니다.
특별히 어머니께 청하오니, 저의 어머니가 되시고, 저의 보호자가 되시고,
저를 당신께 봉헌된 자녀들 속으로 받아들이시어 당신의 높은 영광의 옥좌로부터 저를 이끌어 주소서.
자비로우신 어머니,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가 살아 있을 때나 죽음의 순간에 있을 때에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영원한 아버지의 딸이시여, 영원한 아들의 어머니시여, 성령의 배필이신 존경하올 삼위일체의 성전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순결하고 부드러우시며 가난한 이와 죄인들의 희망이 되신 당신께 가장 큰 존경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저 자신을 봉헌하여 영원히 당신께 봉사하고 지금의 저와 저에게 속해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저의 마음을 바칩니다.
하늘과 땅의 자애로우신 여왕이시여, 이 봉헌을 받아들이시어 이 9일 기도 기간 중에 당신의 기도를 통해 제가 간구하는 은총을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어주실 수 있게 해 주소서. 상냥하고 관대하시며 끊임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시는 원죄 없으신 잉태시여, 저희가 당신의 순종을 본받아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살고 영원한 구원에 이르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12.8 정오. 은총의 시간
천상의 어머니께서 부탁하신 은총의 시간
(1) 12시 정오부터 1시까지 (완전히 1시간을 채우는 기도)
(2) 집에서나 성당 안에서 이 은총의 시간을 봉헌하는 사람은 이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여야 한다.
(3) 은총의 시간은 양팔을 벌리고, 시편 51장을 세 번 읽으면서 시작한다.
(4) 나머지 은총의 시간은 침묵 속에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체를 경배하고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묵주 기도를 바치고 자기 원하는 방법대로 하느님을 찬양하거나 즐기는 기도문을 외우며,
찬양을 부르는 등등을 할 수 있다.
시편 51장 (3번)
애원의 기도 : 회개의 기도(The Miserere: Prayer of Repentance)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그가 밧세바 (Bathsheba)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Nathan)이 그에게 왔을 때]
1.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당신께, 오르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우슬초로 제 죄를 없애 주소서.
제가 깨끗해지리이다.
저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기쁨과 즐거움을 제가 맛보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 부수셨던 뼈들이 기뻐 뛰리이다.
2.
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 주소서.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저 안에 새롭게 하소서.
당신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제가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하느님, 제 구원의 하느님.
제 혀가 당신의 의로움에 환호하오리다.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양을 널리 전하오리다.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3.
당신의 호의로 시온에 선을 베푸시어
예루살렘의 성을 쌓아 주소서.
그때에 당신께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번제와 전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서
수소들을 봉헌하리이다.
은총의 시간의 역사 살펴보기
복되신 어머니께서 이태리의 몬티키아리(Montichiari)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피에리나(Pierrina) 수녀에게 1946년 11월 24일부터 1947년 12월 8일까지 열한 번에 걸쳐 발현하셨습니다.
첫 번째 발현에서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당신이 “신비로운 장미(Mystical Rose)”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피에리나 수녀에게 말씀하셨고,
전 세계의 모든 가톨릭 성당에서 12월 8일 정오에 “은총의 한 시간” 이 지켜지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이태리 전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이 메시지가 알려지기를 원하셨습니다.
1947년 11월 16일 피에리나 수녀가 위대한 빛을 본 것은 영성체를 모신 후 감사기도가 끝날 때였습니다.
그 후 수녀는 ‘신비로운 장미’의 모습을 한 복되신 어머니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수녀는 성모님의 너무나 아름다운 미모에 깊은 감동을 받아 그분과 말을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녀는 어떤 부드러운 힘에 의해 갑자기 성모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의 아드님께서는 불결한 죄악들 때문에 너무나 크게 마음이 상하신다.
그분께서는 이미 사람들을 파멸하기 위해 대홍수를 내릴 것을 계획하고 계신다.
그러나 내가 그분께 파멸을 보내지 마시고 자비를 베푸시기를 간청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불결의 죄악들을 회개하고 속죄하기를 부탁하기 위해 내가 발현했다.”
11월 22일에 피에리나 수녀는 네 시에 성당에 가야 되는 조급한 마음에 압도되어 있었습니다.
원장 수녀와 네 명의 수녀와 몇 명의 친구들이 함께 동행했습니다.
그들이 모두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을 때 복되신 어머니께서 전과 같은 모습으로 발현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 또다시 사람들이 회개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는 것은 매일 자진해서 우리들의 모든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사랑을 가지고 십자가들을 받아들여라.”
이때 성모님이 피에리나 수녀에게 12월 8일에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시면서,
“이것이 나의 은총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수녀가 이 은총의 시간을 대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여쭸습니다.
그 질문에 복되신 어머니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기도와 회개로 준비하여라. 양팔을 벌리고 시편 51장을 세 번 읽으며 기도해라.
은총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 많은 영적 은혜들이 주어질 것이다.
가장 마음이 굳은 죄인들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하여 변화될 것이다.”
이 은총의 시간을 갖는 동안에 그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과 일치한다면,
성모님께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불가능한 경우일지라도) 다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복되신 어머니께서 약속하셨습니다.
12월 8일 아침에 이웃 여러 동네로부터 사람들이 그 조그마한 성당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오가 되어서 약 만 명의 군중이 복되신 어머니를 보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지극히 부드럽고 애정 깊은 목소리로 성모님께서 [피에리나 수녀에게] 미소를 짓고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원죄 없이 잉태를 하였으며, 나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의 어머니이다.
나는 내가 신비로운 장미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매년 12월 8일 12시 정오에 은총의 시간이 세워지기를 원한다.
이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여 기도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적 은총들과 육체적 축복들이 주어질 것이다.”
19세기에 이르러 교회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9일 기도를 권장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바치는 9일 기도는예수성탄 대축일, 성령강림 대축일,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입니다.
*전대사(全大赦):
가톨릭에서 잠벌을 면해 주는 것을 말한다. 전대사(잠벌을 완전히 사하는 것)와 한대사(잠벌을 일부 사해주는 것)가 있다.
교황청에서 선포하며, 선포한 대사에서 지시하는 선행을 완수하면 지정된 범위의 잠벌이 면제된다.
*잠벌(暫罰):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원한 벌인 영벌에 대하여 잠시 당하는 벌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에서 보속으로 갚고 다 못 갚은 것은 연옥에서 치른다.
절대 오해해선 안 되는 것은, '죄를 사해주는 것'이 아니라 '벌을 사해주는 것'이라는 점이다.
죄는 도덕적 행위나 상태를, 벌은 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고통이나 제재를 의미한다.
9일 기도 방식은 개인이 나름대로 정하는 것이지만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과 함께 하는 방법인 묵주기도를 포함할 것을 권장합니다.
성인 성녀들은 이 9일 기도의 방법을 아주 효과적으로 잘 이용했습니다.
- 9일 기도는 단순한 전통 이상의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회개와 준비: 축일을 맞아 마음을 정화하고 준비하는 영적 과정입니다.
- 신비의 묵상: 성모님의 잉태를 둘러싼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은총에 대해 깊이 묵상합니다.
- 성모 마리아와의 연대: 신자들이 마리아의 순결한 믿음과 순종을 본받아 자신의 삶을 성화하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9일이라는 기간은 집중적인 신심과 영신적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의 희생이 따라야 합니다.
9일 기도 신심은 아름다운 것이며 은총을 얻기 위해 언제나 누구든지 자기가 원하는 뜻을 품고
적당한 기도와 희생을 9일 동안 계속하면 교회에서는 특별한 은사까지 허락한다고 명시합니다.
함께 기도하시고 싶은 분들은, 다음 유튜브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xaxcC5Mt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