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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화 위키드 한국 최초 개봉 11.20.수

by 사업하는 철학자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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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뮤지컬 좋아하시나요?

 

오늘로부터 딱 일주일 후인, 11월 20일 수요일에 위키드의 실사 영화가 개봉합니다.

이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되는 영화인데요.

 

위키드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볼게요.

 

위키드는 소설이 원작이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가 원작입니다.

 

그레고리 맥과이어는 1954년생 미국 소설가입니다.

주로 판타지 장르와 아동문학을 위주의 글을 써왔습니다.

 

1978년, 25세의 나이에 동화 《The Lightning Time》으로 데뷔하였고,

1987년, 비영리 교육 자선 단체인 아동문학 뉴잉글랜드 주식회사를 공동 창립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직후인 2004년 6월, 미국인 화가 앤디 뉴먼과 결혼했고, 세 자녀를 입양했습니다.


1995년, 매과이어는 처음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이자 The Wicked Years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인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 Wicked: 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을 출판했습니다.

 

  위키드 소설의 흥행

처음엔 흥행에 실패했지만 2003년 뮤지컬 각색판이 개봉될 때까지 50만 부가 팔렸으며,

2005년, 출판된 지 10년 만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26주간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The Wicked Years는 총 네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를 묶은 것입니다.

제목 Wicked 사악한이라는 뜻이며,

캐치프레이즈는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적을 악으로 만드는가인데요. 

 

유명한 소설 오즈의 마법사(1900년 출판)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원작을 비틀어 서구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서구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은유, 특히 제2차 세계 대전과 파시즘, 종교 문제와 인종 차별과 소수자 차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원작에서 이름도 없이 그저 악당이었던 사악한 서쪽 마녀(Wicked Witch of the West)에게 

엘파바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주인공으로 설정했습니다.

숨겨진 그녀의 과거부터 도로시가 찾아와 일어난 일까지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당연히, 정식 프리퀄은 아니고, 2차 창작입니다.

 

한국에서는 2001년에 동아일보사에서 3권까지 출간되어 있었으나,

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한국에서 초연되면서 그 홍보의 일환으로 전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소설은 크게 보면 엘파바 - 리르 - 레인 삼대가 오즈에서 생긴 핍박, 인종차별, 전쟁 등에 대항하는 이야기이고,

뮤지컬은 엘파바와 글린다, 피예로의 삼각관계와 우정을 다룹니다.

 

극단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은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이며,

소설과는 달리 아무도 죽거나 뒷세대까지 이어지는 비극을 겪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뮤지컬 위키드

브로드웨이에서 보기 드문 여성 투톱 뮤지컬입니다.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히트작이며, 여자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꿈의 작품으로 꼽힙니다.

 

오랫동안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순위 1위를 사수할 정도로,

원작소설보다 더 인기가 많으며,

2000년 중반부터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로 꼽혔었습니다.

 

극본은 위니 홀츠먼(Winnie Holzman)이 썼고,

작사가 겸 작곡가인 스티븐 슈왈츠(Stephen Schwartz)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습니다.

 

뮤지컬의 주요 내용은 소설의 내용 중에서도 서로를 성장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특별한 연결임을 강조하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입니다.

- 엘파바: 초록색 피부 때문에 주변에서 차별받아온 외로운 사람으로, 정의롭고 학문적 호기심이 강한 성격입니다.
- 글린다: 밝고 인기가 많은 상류층 소녀로, 쉴새없이 쏟아지는 사랑스럽지만, 처음엔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엘파바와 글린다는 셜즈 대학교(Shiz University)에서 처음 만나는데, 이때 둘은 완전히 상반된 성격과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은 룸메이트가 되면서 충돌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Defying Gravity" 장면(뮤지컬 위키드 가장 유명한 넘버이자, 1막의 마지막 곡) 전까지는 둘이 함께 목표를 추구하는 동료로 발전합니다.

엘파바가 오즈의 마법사를 반대하며 도망자 신세가 되면서, 
글린다는 오즈의 권력을 지지하며 대중 앞에서는 엘파바를 대적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그녀를 걱정하고 사랑합니다.
서로 다른 선택과 이념 차이로 갈라지지만, 이들은 서로의 결정을 인정하며 내면 깊은 곳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후반부에 엘파바는 오즈에서 사라지며(죽은 것으로 알려짐),

글린다 혼자 남아 대중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남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둘의 우정과 엘파바가 글린다에게 미친 영향을 암시하는 대목이 나오며,

비록 헤어졌지만 둘은 영원히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로 남습니다.



 

영화 위키드

  • 두 편으로 나눠서 나오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한 편에 위키드의 스토리를 담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이며, 2편은 2025년 11월 21일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 '위키드' 세계관은 '나우 유 씨 미2'로 마술 세계를 스크린에 창조해 냈던 존 추 감독의 연출과
    '덩케르크', '인터스텔라'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나단 크로울리의 합으로 완성됐습니다.
  • 착한마녀 '글린다' 역을 연기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역할에 대한 애정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태닝 안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른 매력이 돋보입니다)
  • 한국어 더빙판의 경우 뮤지컬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았던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고은성이 참여했으며, 정영주가 합류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법 제12조제2항에 따라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할 수 있다.

 

11월 20일이 마지막 주 수요일은 아니지만,

참고하시고, 즐거운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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