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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서적

책: 숫자 감각의 힘 -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

by 사업하는 철학자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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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저는 인문학도지만, 과학은 물론, 그 근간이 되는 숫자와 수학의 중요성을 절감하는데요.

그래서 간간히 수학의 정석을 풀어보려고도 합니다.

 

최근, 

숫자가 가진 맥락적 의미를 파악해야 보다 합리적인 상황 분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숫자 감각의 힘이라는 책을 읽게 됐는데요.

 

240쪽 분량이지만 글자가 크고, 그림이 많으며

내용이 간략해서, 두 시간 정도면 쉽게 읽힙니다.

하지만,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꽤나 제 삶의 관점을 세심하게 만드는 데 좋은 자극제가 됐습니다. 

 

그 내용 간략하게 살펴볼게요:)

 

 

여러분은 책 보실 때, 무얼 가장 먼저 보시나요?

 

누군가는 추천사일 수 있고, 프롤로그 또는 에필로그일 수 있지만,

저는 대체로 가장 먼저 목차를 봅니다.

 

목차를 보면, 그 책의 얼개, 짜임새, 구조를 살펴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이 책을 읽을지 말지를 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먼저 목차 살펴볼게요. 

예스 24 미리 보기에서 캡쳐했어요.

 

목차

 

작가 소개

2022년 8월 클랩북스에서 출판된 본서 저자는 일본인, 사이토 고타츠입니다.

일본서는 대체로 개략적인 정리를 요약정리를 잘해두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서 그친다면, 저자 개인의 관점에 국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지만요!

 

저자는 스스로 문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통계학을 배워, 숫자로 사고하여 여러 문제를 보다 수월하게 해결하게 됐다는데요.

 

이하는 저자 프로필입니다.

1968년생. 게이오 대학 상학부 졸업 후 ESSO석유(현 엑슨모빌 마케팅)에 근무. 소매판매부 오사카 지점과 본사 영업기획부에서 주로 마케팅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시카고 대학 경영대학원 석사(MBA) 취득 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여 하이테크, 금융, 벤처, 소비재 등의 전략계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롤랜드 베르거, 씨티은행과 미디어계열 벤처기업의 경영자를 거쳐 경영 컨설턴트로 독립했다. 다양한 기업의 M&A와 회생에 참여했고, 사장의 자리에서 기업의 재건을 진두지휘했다. 현재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마케팅 매니저로서 판매촉진 프로그램 개발과 광고 선전 활동, 온라인 마케팅 기획의 입안 및 실행 업무를 맡고 있으며,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 「MBA적 발상인」 「Love & Study in Chicago」(어뮤즈북스) 「MBA 업무술」(닛케이 BP사) 「최강의 의사결정」) PHP) 등이 있다.

 

 

주요 내용

평균값, 중앙값, 기댓값, 확률, 표준편차, 다변량 해석

 

이 외에 저는 페르미 추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략적이지만 수치로 표현하려는 노력은, 보다 객관적으로 여러 사람을 설득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상 키워드만 제시하고, 주요 내용을 서술하지 않는 이유는

이들에 대한 내용과 그 적용 방법을 이해하기 '수월'하게 설명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서술 방법이 바로 이 저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평이한 서술과 기초적인 통계학적 설명으로 인해, 

정말 얕은 통계용어 맛보기라고 폄하되기도 하는데요.

 

각자의 기준은 다르니까요.


통계용어의 기초설명 정도의 서적으로

통계와 현실의 직접적 상관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드러냈으며, 그 중요성을 파악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전환에 의의와 작용이 있어 보입니다. 

 

저자는 마지막에, 

숫자가 말해주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며,

숫자로 생각하는 사고는 하나의 능력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서술했습니다.

 

일견 동의하기도 하지만, 절대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제시한 복수의 요인을 고려하는 다변량 해석이 이런 의미에서 미리 디펜스를 하고 있지만요.

 

왜냐하면, 숫자를 보다 객관적으로 제시하면 불확실함을 줄여줄 수 있지만

확률과 통계의 정확성에 대해서도 결국은 확률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1% 미만, 0.03% 미만 등은 물론 낮은 확률이지만,

그럼에도 속할 수 있는 범위이죠.

 

인간은 확실함, 절대성을 추구하여 본능적으로 안전성을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우리네 삶의 특성이자 묘미겠죠.

 


 

숫자에 강한 사람, 숫자 감각 있는 사람

갑자기 이런 사람이 되긴 어렵겠죠.

 

하지만, 합리적 선택을 위해, 더 나아가 타인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숫자에 대해 민감해질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수학 등급이 높으면, 계산과 수에 대한 이해는 능숙해도, 반드시 숫자적 감각이 예리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왜 그 숫자가 되었는가?

 

이러한 의문을 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숫자를 근거로 제시하는 습관, 곧 글보다 객관적인 수치로 생각을 표현하는 습관과 

데이터 분석을 위해 숫자가 지닌 맥락적 의미를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글에만 익숙했었는데, 앞으로는 통계와 데이터에도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올 한 해 여러분도 숫자 감각을 함께 키워보실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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