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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약)정보

'슈퍼푸드'와 초가공식품

by 사업하는 철학자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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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건강칼럼에서 매년마다 10대 슈퍼푸드를 공개합니다.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영양소, 섬유소를 포함한,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인

슈퍼푸드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파이토케미컬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 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의미합니다.

 

 

 

2002년 미국의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는 

귀리, 블루베리, 녹차, 마늘, 연어, 브로콜리, 아몬드, 적포도주, 시금치, 토마토가 있습니다. 

 

그런데, 슈퍼푸드의 종류와 범위는 명확하게 규정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환경적 요인과 식품영양학의 변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만, 보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슈퍼푸드'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약 201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이 시기부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외국에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던 퀴노아, 치아씨드, 아사이베리 등 다양한 수입 슈퍼푸드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며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은 곧 건강에 대한 관심인데요. 

건강을 위해서 슈퍼푸드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슈퍼푸드가 무엇인지,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겠죠.

 

오늘은 슈퍼푸드는 무엇이고, 10대 슈퍼푸드는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슈퍼푸드란?

1. 정의와 마케팅 용어

슈퍼푸드(Superfood)란 단어는 영양 연구 분야 인체 노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2004년 저서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에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올바른 음식으로 건강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평생을 약에 의존하며 지낼 것인가

 

프랫 박사 약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미래가 늘 먹는 접시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랫 박사전 세계의 슈퍼푸드를 알기 위해,

크레타 섬의 전통 식단과 일본 오키나와 식단, 1960년대 이전의 전통적인 그리스 식단 등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장수하는 지역의 식단을 분석해 최종 '14가지'의 슈퍼푸드를 선정했습니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콩, 대두, 귀리, 오렌지, 야생 연어, 요구르트, 호박, 시금치, 토마토, 칠면조, 호두, 차)

 

프랫 박사의 인체 건강 철학과는 무관하게, 슈퍼푸드마케팅 용어가 되었습니다.

영양분석의 특정 측면이나 전반적인 영양밀도를 바탕으로, 효능이 있다고 여겨지는 식품을 일컫습니다.

마케팅 용어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건강식품 개념과 유사해 영양사, 영양학자 등 전문가들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슈퍼푸드가, 특히 새롭고 이국적인 식품을 알리는 용도로 포장지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특정한 음식이 건강과 관련된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2007년, 유럽연합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인정받은 건강효능 주장 없이,

특정 제품을 '수퍼푸드'로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2. 슈퍼푸드 유행의 시작

2014년, 미국의 <타임>지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선정하며 세계적인 슈퍼푸드 열풍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몬드와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밤콩, 케일, 귀리, 오렌지, 연어, 플레인 요구르트

 

슈퍼푸드를 소개한 2002년 제시한 10대 슈퍼 푸드 목록과 딱 절반만 같습니다. 

(*2002년: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연어, 녹차, 마늘, 적포도주, 시금치, 토마토) 

 

 

 

그런데, 사실, 2002년 1월 타임지 기사의 제목은 ‘10 Foods That Pack a Wallop’입니다.

슈퍼푸드라는 명칭이 아닌, ‘강력한 효과를 내는 10가지 식품’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슈퍼푸드 등장 전,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검은콩을 중심으로 한 '블랙푸드', 토마토·당근 등 '레드푸드'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았는데요.

이후, 항산화 효과와 노화 방지, 소화 촉진에 도움을 주는 곡물과 과일을 포함한 슈퍼푸드가 블랙·레드푸드의 뒤를 이었습니다. 

 

 

3. 슈퍼푸드 특징

이들 음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영양소가 풍부하거나, 다른 식품에서는 보기 힘든 영양소 함유
  • 독소를 해독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
  •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노화를 억제
  • 콜레스테롤이 적고, 대부분 저칼로리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는 이를 공동 특징으로 10가지 식품 품목을 시초로 발표했습니다.

 

 

 

10대 슈퍼푸드는 무엇?

 

프랫 박사가 제시한 '14가지'의 슈퍼푸드와 2002년, 2014년, 2023년 타임지에서 발표한 슈퍼푸드를 참고해서 10가지를 추려볼게요.

 

1. 2002-2023: 10가지 슈퍼푸드 추출

14가지: 블루베리, 브로콜리, 콩, 대두, 귀리, 오렌지, 야생 연어, 요구르트, 호박, 시금치, 토마토, 칠면조, 호두,

2002년: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연어, , 마늘, 적포도주, 시금치, 토마토

2014년: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밤콩, 케일, 귀리, 오렌지, 연어, 플레인 요구르트

 

2023년에는, 특정 품목을 짚어낸 기존과 달리, 폭이 넓어졌습니다.

건강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슈퍼푸드 범주 목록을 제시했습니다.

 

  1. 발효 식품:김치, 요거트, 콤부차, 피클 등은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에 좋습니다.
  2. 씨앗류: 치아씨드와 햄프씨드 같은 씨앗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 건강을 돕습니다.
  3. 블루베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4. 아보카도: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이 많아 포만감을 높이고 심장 건강을 지원합니다.
  5. 견과류: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등은 단백질과 비타민 B6가 풍부합니다.
  6. 잎채소: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들은 비타민과 철분을 공급해줍니다.
  7. 해조류: 해초와 알지(해초 종류)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8. : 항산화 효과가 강하며, 염증 완화에 유익합니다.
  9. 고대 곡물: 퀴노아와 같은 고대 곡물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아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0. 식물성 우유: 아몬드, 귀리, 코코넛 등을 원료로 한 식물성 우유는 유당을 피하면서 칼슘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공통적인 품목을 요약하면, 7개입니다.

블루베리, 귀리, 차, 요거트, 아몬드(+호두), 시금치(+브로콜리), 퀴노아(+렌틸콩)

 

3개는 더 추가하기 위해 범위를 넓혔습니다.

결론적으로, 호박, 씨앗류, 해조류(연어 제외)를 추가했습니다. 

 

 

2.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초가공식품의 향연

미국 최대 프리미엄 식품 체인이자 아마존(Amazon)의 자회사인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에서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이하 다음 링크, 코트라 해외뉴스의 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사실은, 이를 참고해서 슈퍼푸드에도 적용해보려 했는데요.

 

대체 식품에 키워드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변화하는 환경과 생활 여건에 따라 우리 식품이 나아가는 추세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초가공식품의 범주에 속하는 식품이 가득했습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100년 안의 가치만으로 판단한다면, 이익을 위해 이렇게 접근하는게 맞죠.

 

따라서,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정리하길 포기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 한 번 훑어보세요.

 

홀푸드마켓은 매년 제품 소싱 및 소비자 선호도 연구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어, 요리 전문가 등 50명 이상의 전문가가 포함된 트렌드 위원회를 통해 차년도 트렌드를 예측 후 공개하는데, 이번에 공개된 2024년 10대 식품 트렌드에 따르면 내년에는 식물 기반 단백질 대체 제품, 기능성 카페인 음료, 건강한 라면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며,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대체 생선, 과일 부산물 추출 음료, 수자원 절약 농산물 등이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07123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 분석

지난 10월 18일, 미국 최대 프리미엄 식품 체인이자 아마존(Amazon)의 자회사인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은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dream.kotra.or.kr

 

 


초가공식품 인식하기

 

초가공식품에는 식품첨가물이 다량 들어갑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당류와 지방이 많이 함유돼 열량이 아주 높은 편입니다.

반대로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파괴돼 영양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공식품(加工食品)은 식품의 원료인 농·축·수산물의 특성을 살려, 맛있고 편하게 먹도록 변형하고, 저장성을 좋게 한 식품입니다. 
식품위생법 등, 법적인 의미에서의 가공식품은 농축수산물에 인위적인 조리 및 가공 등의 과정이 들어간 모든 형태의 식품을 뜻합니다.

원칙적으로,

쌀, 밀가루 등 원재료는 1차 가공식품으로,

원재료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가공을 거친 두부, 빵, 쨈, 스팸 등은 2차 가공식품으로 분류됩니다.

 

가공식품에 대비되는 용어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으로,

조리 및 제조, 가공 등의 인위적인 변형의 과정이 가해지지 않은 모든 원재료를 뜻합니다.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은 너무 많은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으로,

과하게 으깨지고 첨가물이 추가되는 등 너무 많이 가공된 가공식품입니다.

이는 천연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기타 유기 화합물로부터 합성되어 산업적으로 제조된 식용 물질입니다. 

 

초가공식품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이 개발한 ‘식품분류체계(NOVA)’에 따른 개념입니다.

식품의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분류됩니다.

  • 미가공식품 또는 최소가공식품: 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 가공 식재료: 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 가공식품: 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 초가공식품: 라면, 햄, 소시지 등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다음 요소가 함유돼 있으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고 정의했습니다. 

▲글루텐 ▲카제인 ▲유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경화유 ▲말토덱스트린 ▲향미 강화제 등

 

 

초가공 식품은 대개 건강을 해치는 나쁜 먹거리로 치부됩니다.

그러나, 간장 등 전통 장류 또한 조미료의 일부라거나,

곡물을 가공해 만든 빵과 가공육이나 당이 많이 첨가된 식품·음료를 예시로 제시하며,

몸에 끼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초가공 식품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가공식품들은 각종 화학 공정과 변형을 거쳐 만들어진 재료를 사용합니다.

초가공식품을 식품회사들은 저렴한 가격과 긴 유통기한 덕에 장기적인 위험성도 확인되지 않은 식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석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버터를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초가공식품은 건강을 해치는 수준을 넘어, 생물 다양성을 저해하고, 탄소배출을 늘립니다.

 

위의 저서는 이러한 건강과 환경적 요인은 물론,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마케팅 방식과, 이런 식품 생산을 방치하는 제도적 허점까지 지적합니다.

 

외국 저술 방식이 경험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 주장에 대한 논리성은 부족하지만

경각심을 일깨우기에는 충분합니다.

 


 

가공식품은 피할 수 없는 추세이죠.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건강을 위해서는 원재료를 섭취해야 됩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슈퍼푸드가 다이어트나 미용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건강 관리를 위한 일상 식재료로 자리 잡으면서

한식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 된장, 다시마, 콩, 오미자 등 전통 발효식품들이 한국적인 슈퍼푸드로 재조명되었으며,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 등이 부각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K컬쳐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요즘인데요.

나물, 장류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을 잘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해보입니다. 


 

앞으로, 위에서 소개한 10가지 슈퍼푸드가 각각 무슨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게요.

: 블루베리, 귀리, 차, 요거트, 아몬드(+호두), 시금치(+브로콜리), 퀴노아(+렌틸콩), 호박, 씨앗류, 해조류(연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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