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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가을 및 초겨울 여행 추천3. 설악-케이블카, 주차

by 사업하는 철학자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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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가을 및 초겨울 여행 추천의 마지막 편, 설악산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 매표소 가기 전에 있는 풍경입니다.

가을 햇빛이 따스하고, 하늘은 높고 청명해서 참 좋았습니다.

 

 

설악산 알아보기

설악산은 추석 무렵부터 이듬해 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다고 해서 설악이라 했다고 전해집니다.

 

설악산은 지리산, 덕유산, 한라산, 북한산과 더불어 한국 5대 명산에 속하며,

백두대간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명산입니다. 

속초시 양양군·고성군·인제군에 널리 걸쳐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까지의 높이는 1,708m입니다. 

1970년 3월 24일 지정된 다섯 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총면적은 398.222 km²입니다.

 

*국립공원

자연공원법 제2조에 따르면,

"국립공원"이란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나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으로서 제4조 및 제4조의 2에 따라 지정된 공원을 말한다.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 내, 취사, 야영 등에 관대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공단에서 산악 지역의 야생 생태환경을 복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비박(Biwak,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우는 일)이 금지되고

취사 및 야영 지정 구역은 대폭 줄어들었으며, 탐방로와 탐방 시간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서는 반달곰 3대를 잇게 됐습니다.

 

 

등산 코스가 매우 다양한데요.

그중 공룡능선이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힘들다고 꼽힙니다. 

중간에 1박 하기를 추천할 만큼, 14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간 거라 권금성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권금성은 고려 말 몽골이 침입했을 때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당하자, 적들과 싸우기 위해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고려 고종 41년(1254년) 몽고의 침입 때는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저는 바위에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게 참 보기 좋고, 대단하더라고요.

봉화대 가기 전에 이렇게 두 소나무가 있어서 그 뿌리 모양을 찍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이용 및 금액

고려시대 석축 성곽. 산성인 권금성(權金城)은 케이블카로 올라가며,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10분 정도 올라가면 권금성이 나타납니다.

해발 850m의 정상인 봉화대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깎아지른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을, 왼쪽은 울산바위와 동해바다가 절경입니다.

 

실제로 권금성에서 화채능선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옛 성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법정탐방로라서 들어가는 순간 불법이며 걸리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제 케이블카 이용방법가격을 살펴볼게요.

 

비가 와도 괜찮지만, 바람이 불면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 후 가면 좋겠죠.

 

운행시간은 8시-17시입니다.

(사이트는 17시인데, 현재 안내는 17:30 마감입니다)

 

기상 상황을 고려해야 해서, 사전 예약은 받지 않으며 당일 현장구매만 가능합니다.

(아래 그림 04 참조)

 

구체적 시간은 하루 전에 공지합니다.

5분 간격도 아니고, 2분 간격도 있으니, 현장 확인이 가장 정확합니다. 

 

 

23년 1월,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어,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하게 돼, 
3,500원은 지불하지 않습니다.

 

 

소공원 주차장에서 차를 대면 바로 문을 지나,

이 안내소를 지나,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내려올 때는,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줄을 서신 후, 인원에 맞춰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유모차와 큰 배낭은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유모차는 외부에, 배낭은 내부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휠체어는 이용가능합니다.

 

 

일반 15,000원이고, 성수기 때는 경로우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구입 티켓은 탑승 10분 전까지 전액 환불되며,

그 이후부터는 환불 및 시간 변경 시 탑승요금의 20% 감액된 금액이 지급됩니다.

 

https://www.sorakcablecar.co.kr/

 

설악 케이블카

올라가면 케이블카 탑승 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명소 및 편의 시설입니다.

www.sorakcablecar.co.kr

 

 


설악산 케이블카 주차

케이블카 탑승장은 소공원 주차장(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32)을 이용하면 가장 가깝습니다.

가을에는 주중과 주말 구분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용료는 6000원이었습니다.

 

소공원 주차장에 가기 전, 제2, 3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입니다.

거기서부터 소공원 주차장까지 택시비는 4,400원입니다.

 

제2, 3 주차장을 지나서 큰 전광판에, 만차라고 쓰여있다면, 소공원 주차장이 만차라는 겁니다. 

 

중간에 "켄싱턴 호텔 설악"에서 2만 원 이상 카페 이용 시, 주차요금 무료라고도 홍보하고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땐, 심지어, 거기도 만차였습니다.

 

 

 

소공원 주차 영수증 뒤의 주의사항입니다.

차가 많다 보니, 안내요원들이 이동주차를 하기도 해야 해서, 차 키를 차에 두고 내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책임 없음 안내사항이라니.

알고 계시라고 공유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관련 논란

권금성 케이블카는 '설악케이블카'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데 특혜 의혹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권금성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운영권을 받은 한병기 박정희의 첫째 사위이기 때문인데요.

설악산이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케이블카 사업이 1971년에 시작됐으니,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이네요.

 

 


입동이 지났으니, 곧 소설이 오겠죠.

그 전까지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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