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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은영 선생님: 과연 출산율에 독일까

by 사업하는 철학자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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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업하는 철학자입니다.

어제 다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에 달린 수많은 댓글에 일면 씁쓸하기도 했는데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제시하신 다양한 가정 및 육아 솔루션, 오은영 박사님이

과연 출산율과 결혼에 정말 악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게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418927

해당 뉴스입니다.

사실 뉴스보다는 댓글로 인해 본 포스팅의 문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은영 관점: 다문화와 저출산, 그리고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다문화가정 인구가 115만 명에 이를 만큼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

우리 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깨야 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님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한편, 직면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의 존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또한 각자 상황에 따른 여러 형태가 있는 만큼,

역차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편견을 타파해야 하는지는 더 살펴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차치하고, 저출생과 오은영 박사님과의 상관관계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죠.

"부모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함께하는 양육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가 다 같이 바라보면 좋겠다"는 말씀은 참 필요한 발언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처럼 말이죠.

또한 오 박사님은 특히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 여성이 경력 단절을 많이 고민한다며

"첫째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더는 자녀 계획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육아와 사회적인 활동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중들의 반응: 지적과 우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오은영 박사님의 생각을 비난했습니다.

대다수의 댓글, 그에 대한 좋아요 개수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대다수'라고 파악했습니다.

 

비난의 요지는, 결혼지옥과 금쪽이 등 프로그램 때문에 비관적인 생각이 생겨,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게 되니

결국은 비혼과 저출산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는 지적이었는데요.

 

물론, 개중에는 인과관계의 모순이라며 위의 지적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제시한 것이니까요.

 

오은영 박사님에 대한 지적은 사실 수차례 있어 왔습니다.

일반 네티즌, 대중뿐만 아니라, 학계 의사 또한 의견을 개진했었는데요.

그중 서울대 의대 소아과 의사 출신 중 한 명의 견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의사의 견해: 오은영 박사의 가스라이팅

 

해당 의사는 오 박사님의 솔루션 육아가 특정 과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겐 필요하지만,

전체가 따라 할 내용은 아니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런 프로그램('금쪽같은 내 새끼' 등)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육아는 힘들다'라는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달 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서 이 프로그램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

 

그러면서 그는

"기본만 갖추면 육아를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다. 기본이란 가정의 틀을 만드는 일이다. 양육자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아이에게 규칙과 한계를 정해주는 것"이라며, 

"물론 육아가 쉽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일이 훨씬 더 많은데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좀 더 그의 말을 인용해 보죠.

"아이를 키우는 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 일원으로 만드는 거다. 양육자의 권위가 없으면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 이런 아이는 유치원·학교에 가서도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는다. 성인이 된 뒤 사회에 나가서도 부적응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면 안 된다. 생활의 중심을 아이에서 양육자로 바꿔야 한다.... 규칙과 한계만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과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을 알려줘라"

 

오은영 박사님은 가정 내 권위와 질서, 사회적응 등을 수차례 강조합니다.

또한 양육의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지도 않으며, 육아의 참된 의미와 부모들의 힘듦과 노력을 인정합니다. 

과연 오은영 박사님, 다른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견해는 다를까요?

유사할 겁니다.

개개인의 사례를 접하고 적용하기 전에, 수많은 연구를 통해 정립된 같은 교육을 받았으니,

유사할 수밖에 없지요. 

 

해당 의사의 지적과 여러 견해는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은 오은영 박사님에 대한 시기와 질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보입니다. 

솔직해집시다. 

 

(아직 표현을 완곡하게 하지 못해, 직설적이었네요. 불편하시다면, 양해 바랍니다.)

 

 

끝맺음: 우리는 생각보다도 훨씬 쉽게 무언가에 젖어듭니다. 익숙함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비판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삶은 쉽던가

 

결혼 생활, 육아 과정 모두 쉽지 않습니다.

이 세상 살며 무엇이 쉬울까요.

그러니 방법을 찾고, 실수와 실패를 하면서 지나가고 나아가죠.

누구에게나 통하는 정답은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SNS에서 좋은 자극을 받고 발전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강조합니다.

평등이라는 가치는 수호돼야 합니다. 그래서 복지국가가 존재하지요.

하지만, 모두가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화롭기 위해 함께 애써야만 합니다.

 

우리는 서로 비슷한 유형과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하지만, 각자 저마다의 생각이 있습니다. 

댓글을 통한 인터넷 공론장의 역할은 소중합니다.

실명제의 필요성이 거론될 정도로,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존중은

우리나라가 사회 구성원 모두 함께 잘 사는 선진국형 나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조건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오은영 박사님의 옹호자가 아닙니다.

여러 책과 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듯이, 오 박사님을 통해 자신도 모르던 제 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뿐이죠.

다문화에 대한 편견 깨기에 대해 의문을 던지듯,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애티켓(아이+에티켓)’ 캠페인 영상과 같이 자칫 무조건 포용하라고 해석될 수 있는 내용도 긍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것을 쉽지 않다고 인정하고, 그러니,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고

여러 사례를 정보로서 제시하는 프로그램과 그 호스트에 대한 지적을 쉽게 하기 전에,

우리 자신은 쉽지 않은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돌아봐야겠습니다.

 

*애티켓(아이+에티켓) 캠페인 영상의 내용

식당에서 아이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어른과 부딪혀 음식이 쏟아지며 옷이 더럽혀진 장면이 나오고,

오 선생님이 “아이는 미숙한 점이 많으니 화내지 말고 ‘괜찮아’라고 말해주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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