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엔데믹
코로나는 2019년 11월 중국 호북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된 새로운 유형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의해 발병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입니다. 초반에는 특정 지역의 감염병이라고 여겨져 에피데믹으로 평가되었으나, 점차 빠르게 퍼져 나가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자 팬데믹으로 선포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스크 쓰기는 물론, 백신과 9시 영업 등 여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을 진행했습니다.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의 해제를 발표했고, 이에 이어서 작년 오늘, 23년 5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엔데믹을 선언했습니다.
그 후, 3년 4개월 만에 확진자 격리 의무 축소 및 PCR 검사 권고가 해제되어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이는 코로나 형태, 곧 원 둘레에 방사형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이기에 코로나라고 칭합니다.
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모두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입니다.
*에피데믹: 국지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일컫습니다.
*엔데믹: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일컫습니다.
*팬데믹: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세계보건기구(WTO)가 감염병의 확산과 치명성의 수준에 따라 여섯 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그중 가장 높은 6단계를 팬데믹이라 칭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코비드 일구, 코비드 나인틴)가 유행하며, 알파, 델타, 오미크론, 그리고 스텔스오미크론 등의 변이도 생겨났고, 델타 변이 수준 이상의 치명력을 가진 코로나는 확인되지 않았기에, 전 세계적으로 그 치명률이 낮다고 판단하고 엔데믹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가 언제, 어떻게 생겨날 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 의료진의 일반적 견해였습니다.
왜냐하면, 21세기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기록될 코로나는 감기처럼 전염성이 높으며, 나이와 무관하게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전례 없는 전염병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위치로 인해 FLiRT라고 불리는데요.
이로 인해 여름철 감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코로나 증상, 만성코로나(롱코비드), 그리고 백신
코로나 증상은 37.5도 이상의 고열, 가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피로감, 근육통, 기관지 통증, 두통 등이 있으며,
2-3일에서 최장 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쳤다고 이와 같은 증상이 드러납니다.
이들은 주로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에서 진료를 보게 됩니다.
코로나19의 다양항 증상이 흔히 진단 4주 이내까지는 지속되므로 이를 급성기 코로나19라고 부르는데요.
흔히 코로나 후유증으로 불리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도 있습니다.
이는 급성기나 그 이후에 발생한 하나 이상의 증상이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이 안되면서 코로나19 진단 4주-3개월이 지나서도 계속되는 것을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이라 합니다.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롱코비드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대부분 시간 경과에 따라 대게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32개국 128만 명 이상의 생존자를 포함한 메타분석 결과 감염 후 12개월 이내 기간 환자의 49%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위험인자) 여성 성별, 고령, 높은 비만도, 흡연력, 기저질환(불안 또는 우울증,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허혈성 심장질환)
- (성별) 여성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높다.
- (중증도) 코로나19 후 징후 지속은 급성기의 중증도와 관련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게서 입원하지 않았던 환자에서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인자로는 백신접종으로 2회의 백신접종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 됨
국가 차원에서는, 집단 면역 형성과 발전을 위해, 위와 같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그 유무에 따른 차별화 문제가 불거지며
사람들 간의 가치관에 따라 감정 다툼, 더 나아가 편가르기까지 발생할 정도로 국민정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경우 그들 개인마다의 불편한 이유가 물론 있었을 테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단 면역을 위해서 강제가 불가피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또한 개인과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안정화를 위해 임상시험 등을 거치며 완제품이 생산될 때까지 평균 10.7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드높은 사망자 수를 마주하여 짧은 시간 내에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개발 소요 시간을 빠르게 단축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의 최신기술이 사용됐습니다.
mRNA 방식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화이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다량으로 제시했습니다.
2020년 12월 8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의 변이가 확산되면서 백신 역시 다양화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감염 이후의 후유증 및 합병증, 또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의 부작용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또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제기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의 부작용은,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에 맞은 백신입니다.
이들은 불면증, 호흡곤란, 두통, 우울증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장애와 사망까지 이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게 실정입니다.
이런 경우, 과연 그 문제가 코로나 때문인지, 백신 때문인지 연구가 필요한 문제인데요.
"mRNA 백신에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이는 23년 12월 FLCCC란 단체를 이끄는 폴 매릭(Paul Marik)의 견해입니다.
그는 유명 학술 저널 네이처에 mRNA 백신의 오작동을 밝힌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다양한 경우와 그에 따른 수치로 논증했을테지요.
끝맺음. 인간의 한계와 발전
인간의 지식과 인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의학도 그럴 테지요.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의료의 질이 높은 수준입니다.
우선, 아프면 바로 병원 또는 약국에 가서 처치가 가능하다는 게 이를 입증합니다.
그러나, 바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것이 유기적인 나의 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아프지 않기 위해, 당장 먹는 약이 추후 나의 몸에 악영향을 미쳐서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는 양약과 한약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당장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약을 먹고 수술을 합니다. 추후 문제가 걱정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했던 본질 아닐까요?
나중이 걱정되긴 하지만, 우선은 집단 면역을 형성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 정부가 진실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했고
공리주의적 선택을 했다면, 국민으로서 우리도 그에 합당한 고민은 필수적이라 여깁니다.
**물론, 정부의 선택이 무조건 옳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대 그리스처럼 모든 결정을 하나하나 같이 선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의 공동체는 아니라는 문제가 있지요
역사적으로 우리는 실수하지만 나아갑니다.
우리는 실수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나를 위하고, 서로를 위하며 함께 나아가길 바라봅니다.
비가 꽤나 오는 주말 저녁입니다. 모두 안전하시고,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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